류택희 극동대 명예총장 195억 횡령 혐의 구속
입력 2012-07-16 22:00
청주지검 충주지청(지청장 김창희)은 학교 공금 195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배임)로 극동학원 설립자인 류택희(77) 극동대 명예총장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류씨 지시를 받고 공금을 빼돌리는 데 가담한 전 강동대 류모(53) 총무처장과 현재 과천외고 류모(34) 행정실장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2008∼2010년 극동학원 산하 학교 3곳(극동대·강동대·과천외고)에서 교비 145억5000여만원을 빼돌려 토지와 건물 구입, 채무 변제 등 개인 용도로 썼다.
류씨는 같은 기간 대학 기숙사 공사비와 자신의 특별수당 명목으로 대학 교비 49억7000여만원을 빼돌려 대학에 손해를 끼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