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산업 활성화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입력 2012-07-16 19:56

전남 강진군이 강진청자를 미래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청자산업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강진군은 올 하반기부터 청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과 중앙정부의 국고지원 사업 유치, 다양한 고품질의 청자개발 등 청자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청자효능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청자와 편백나무 결합형 제품개발, 청자원료 산지 규명 및 분포 조사, 도자기 관련 테크노파크 센터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군은 청자 효능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강진청자와 점토에서 인체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원적외선과 음이온 등을 측정해 인체에 해로운 환경호르몬 등이 전혀 없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로 했다. 또 도자기와 나무를 결합하는 트렌드 변화에 맞춰 청자와 편백나무가 결합된 고가의 명품 청자작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자원료 산지규명 및 분포 조사를 통해 강진에서 명품청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료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군은 청자를 비롯한 도자기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도자기 관련 테크노파크 센터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중앙부처와 전남도,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강진=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