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일본 원숭이… 동물 29마리 공매 나와

입력 2012-07-16 19:45

반달가슴곰 암수 2마리와 일본원숭이, 꽃사슴이 공매에 나온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온라인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동물 12종류 29마리가 매각 대상으로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매각 대상 동물에는 은여우, 고라니, 너구리, 진돗개, 풍산개 등도 있다.

이 동물들은 한국전력이 수안보생활연수원에서 주민 관람용으로 보유한 것이다. 입찰은 오는 20일 오후 2시까지다.

김장래 온비드 사업실장은 “예전에도 공공기관이 보유한 동물이 온비드에 매각 대상으로 등장했다”며 “서울대공원의 반달곰이 대표적이고, 풍산개는 매년 공매에 나와 최저 입찰가의 150%에 낙찰된 ‘인기 물건’이다”고 소개했다.

온비드는 공공기관의 자산처분 공고와 입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입찰·계약·등기 등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가지정 정보처리 시스템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