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김재연 제명안’ 7월 19일 의총서 처리될듯
입력 2012-07-16 19:33
통합진보당이 18일 의원단 워크숍을 열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 당 제명(출당) 문제를 논의한다. 이르면 19일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 제명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
박원석 원내대변인은 16일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비례대표 부실·부정경선에 대한 당의 책임이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며 “18일 워크숍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이, 김 의원뿐 아니라 의원단 모두가 워크숍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제명 문제는 워크숍 이후 의총에서 확정된다. 통합진보당은 회기 중 매주 월·목요일에 의총을 열기 때문에 이르면 19일 제명안 처리가 가능하다. 박 원내대변인은 “해당 의원이 의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의원 정족수가 넘으면 제명안 처리가 가능하다”며 제명 문제가 무작정 연기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의총은 전체 의원 13명 중 구당권파 의원 6명 전원이 불참해 ‘반쪽 의총’으로 열렸다. 의총에서는 박원석 의원이 원내대변인, 강동원 김제남 의원이 원내부대표에 각각 임명됐다. 원내부대표 1명은 구당권파와 의논해 추후 임명하기로 하고 공석으로 남겨뒀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