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카페] 막 내린 실버영화관
입력 2012-07-16 19:29
현금 2000원으로 영화 두 편을 볼 수 있어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던 실버영화관 ‘서대문아트홀’이 지난 11일 마지막 상영을 하고 문을 닫았다. 영화관 자리엔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1964년 화양극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어 49년 역사를 이어온 이곳엔 추억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이젠 쉽게 볼 수 없는 매표소 부스, 가래떡을 파는 매점, 필름을 이용한 영사기…. 극장과 함께 어르신들의 추억과 여가생활마저 함께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글·사진=이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