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랭킹1위 287주 신기록

입력 2012-07-16 19:04

‘돌아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8일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해 1위를 탈환했던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1위를 지킨 기간을 287주로 늘린 페더러는 피트 샘프러스(미국·286주)를 제치고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2003년부터 5년 연속 윔블던 우승과 2004년 이후 US 오픈 5연패 등 메이저 대회서만 17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더러는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이 기쁘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이룰 것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