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夏!夏!夏!-전북 진안] 미슐랭가이드 별 ‘☆☆☆’ 마이산 절경
입력 2012-07-16 18:52
진안 마이산은 “과연 이런 곳이 있었나”라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관광지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는 마이산은 자연과 인간이 빚은 최고의 걸작품으로 꼽힌다.
암마이봉(해발 685m)과 수마이봉(676m)이 마주보는 마이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산세가 말의 두 귀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세계적 여행 안내서인 ‘미슐랭가이드’로부터 최근 별 3개를 받았다. 설악산과 지리산이 별 2개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마이산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미슐랭 북 선정 뒤 확실히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진안읍 북쪽 24㎞쯤에 위치한 주천면에는 운일암반일암이 있다. 기암절벽에 옥 같이 맑은 물이 신묘하게 어우러진 계곡이다. 운장산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5㎞에 걸쳐 폭포와 연담 등 28경이 조화를 이룬다.
성수면의 풍혈(風穴)과 냉천(冷泉)도 명소다. 풍혈은 한여름 에어컨바람 같은 찬바람이 나오는 바위구멍이고, 냉천은 얼음물처럼 차가운 물이 솟아나는 샘이다.
진안인삼은 사포닌 함량이 타지 인삼보다 월등히 높다. 일교차가 심한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돼 조직이 단단하고 향도 강하다. 진안홍삼도 일품이다. 읍내에서 마이산 가는 길목에 있는 진안홍삼스파는 홍삼 한방과 음양오행을 프로그램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양생목적형 스파다. 청정고원에서 길러진 진안 흑돼지도 군침을 돌게 한다.
진안=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