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夏!夏!夏!-울산 울주 진하해수욕장] 화려한 서머페스티벌 소나무숲서 무료 야영
입력 2012-07-16 18:52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다음달 31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피서객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울산시 남쪽 21㎞ 지점에 있는 진하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 폭 40m로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해수욕장으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백사장을 둘러싼 3면이 소나무숲으로 솔향이 은은하고 한적하다. 소나무숲에서는 무료로 야영을 할 수 있다. 간이 샤워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편리하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섬 명선도는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오갈 수 있다. 국내 최대 보행자 전용 다리인 명선교에서 펼쳐지는 오색 조명도 눈길을 끈다.
이 해수욕장은 오는 21∼22일 트로트스페셜, 해변콘서트 등으로 꾸며진 서머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다음달 3∼4일엔 울산비치아트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이어 14∼17일 백사장에서 9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린다. 진하해수욕장 인근에는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대송등대가 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은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빼놓지 말고 들러야할 명소 중의 명소다.
울주=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