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사서 7월 20일부터 철도문화체험전

입력 2012-07-16 18:25

철도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2일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 284’에서 제1회 철도문화체험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체험전에

서 눈길을 끄는 것은 철도모형전시관이다. 실물처럼 정교한 100여 종의 철도모형과 대형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실물처럼 보이게 한 장치) 12세트가 600㎡ 규모의 전시관을 가득 채운다.

광복 전에 만들어진 미카형 증기기관차부터 최근 KTX-산천까지 한국철도차량의 변천사를 담은 다양한 철도모형이 한국 지형을 재현한 디오라마에서 운행된다. 특히 ‘빅 보이’라고 불리는 길이 2m80㎝의 증기기관차 모형도 선보인다. ‘빅 보이’는 시가 2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명품 모형 기관차로 황동으로 만들어졌다.

철도유물전에서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사용된 철도승차권 등 개인이 소장한 희귀 유물이 전시된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