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교회 주머니 열고 작은 교회는 마음을”… ‘작은교회세우기연합’ 설립 3주년
입력 2012-07-16 18:19
작은교회세우기연합(대표 정성진 목사)이 설립 3주년을 맞으면서 작은 교회 지원 운동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작은교회세우기운동은 ‘큰 교회는 주머니를 열고 작은 교회는 마음을 열고 하나되는 운동’이다. 즉 작은 교회를 육성하고자 하는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가 모여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의 사역을 공유하고 협력,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가교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거점교회와 사역자 네트워크가 그 수단이라는 것이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이 운동의 중심에는 경기도 고양시의 거룩한빛광성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3년 전부터 이 활동을 위해 작은교회전도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사역자지원네트워크를 구성, 고양·파주지역 성시화를 위해 지역 내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역할을 적절히 분담하고 있다.
구체적 활동을 보면 전도대를 훈련시켜 지역 68개 작은 교회에 281명의 전도대원을 파송했다. 또 매월 목회자세미나를 통해 목회자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면서 작은 교회의 종합적인 멘토링 지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작은교회세우기연합과 연계해 목회자와 교회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지원하고 있다. 정 목사도 바쁜 시간을 할애해 작은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며 실질적인 강단 교류도 하고 있다.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은 앞으로 고양·파주지역을 모델로 지역별로 거점교회를 만들어 작은 교회 지원 사역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결하며 모아주는 허브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 목사는 “지역 성시화를 위해 이제는 내 교회만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것이 진정한 연합이고 많이 가진 자가 스스로 본을 보여야 할 책임”이라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