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12년 세계 경제 3.5% 성장”
입력 2012-07-16 22:33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 수정치 발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에 비해 0.1% 포인트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4월에 비해 0.2% 포인트 내린 3.9%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연간 전망치 조정이 소폭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4월과 같은 1.4%로 유지했다. 마이너스 성장(-0.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로존의 영향으로 미국도 2.0%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신흥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월 전망 대비 0.1% 포인트 줄어든 5.6%로 예상됐다. 중국 8.0%, 인도 6.1%로 4월 전망 대비 각각 0.2% 포인트, 0.7%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IMF는 “세계경제는 1분기에 당초 전망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2분기 들어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IMF의 WEO 수정 전망은 지역별 성장률과 주요 10여개국의 성장률만 공개되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발표되지 않는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