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해외로 夏! 夏! 夏!-숙명여자대학교] 해외 입양 한국인 위해 ‘모국 문화체험 캠프’
입력 2012-07-16 18:37
미국 뉴욕주의 알바니 지역은 6월만 되면 떠들썩해진다. 한인 입양아들을 위한 한국문화체험캠프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1986년 한인을 입양한 미국의 부모들이 모여 시작한 ‘무지개 캠프’는 한인 입양아동들을 위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숙명여대는 2004년부터 사회봉사실이 운영하는 숙명 SIWA봉사단을 무지개 캠프에 참여시키고 있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입양아들에게 모국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01년 활동을 시작한 숙명 SIWA봉사단은 2004년 서울국제여성협회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현재의 명칭으로 바꾼 뒤, 국제사회에서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60만명에 달하는 해외입양 한국인들을 위한 각종 활동에 집중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다른 대학 봉사단과의 차별점이다.
무지개 캠프 뿐만 아니라 뉴욕 로체스터 지역에서 열리는 ‘친구캠프’에도 2008년부터 참가해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2010년엔 호주 시드니의 한인 입양아 캠프를 방문하기도 했다.
숙명여대는 이밖에도 지난 2010년과 올해 초, 각각 베트남과 필리핀의 초등교육기관을 방문해 음악, 체육, 미술, 무용 등을 가르치는 일종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부설기관인 한국문화교류원을 통해선 베트남, 세네갈 등에 학생들을 보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