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해외로 夏! 夏! 夏!-한양대학교] 3개국 57명 파견… 집도 함께 짓고 태권도 강습

입력 2012-07-16 18:35


한양대학교(총장 임덕호)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 3개국에 57명을 파견한다. 해외봉사단 중 11명은 인도네시아 메단(Medan) 지역으로 17일 출국한다. 필리핀 봉사단 16명과 중국 봉사단 30명은 각각 지난달 24일과 지난 4일 출국해 이미 현지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3월 봉사단원 모집을 시작한 한양대는 3개월 동안 설명회와 오리엔테이션, 발대식 등을 마쳤다.

한양대의 봉사지역은 중국 연변과 상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으로 다섯 곳이다. 중국과 필리핀은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안산)의 봉사자가 모두 참여하며, 인도네시아는 서울캠퍼스, 태국은 ERICA캠퍼스에서만 참여한다.

중국 봉사단은 중국 소재 대학의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태권도, 사물놀이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 가는 봉사단은 해비타트(Habitat)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지인에게 집을 지어준다. 또한 이번에 새로 추가된 필리핀 봉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빈곤지역을 돌며 문화교류 활동을 벌인다.

한양대는 1994년 사회봉사단을 설립한 뒤 중국 연변과 스리랑카 지역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봉사한 한양대생은 1280명에 달한다. ‘사회봉사’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했으며 2009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아예 ‘사회봉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