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챙긴 일가족 보험사기단 검거

입력 2012-07-16 13:41

[쿠키 사회] 어머니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으로 이뤄진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6일 허위 진단서를 내세워 보험금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사기)로 문모(55·여)씨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을 검거했다.

김씨 일가족은 2007년 초순부터 지난해 초순까지 23개사의 보험에 가입한 뒤 6개 병·의원에 50여 차례나 허위로 입원,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모두 7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발가락 통증 등을 이유로 장기간 입원해 한번에 많게는 2000만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타낸 뒤 또다른 보험사에 잇따라 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입원 기간에 일상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준 병·의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