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강기갑 체제] 강기갑 누구인가… 전농 출신 진보스타 ‘공중부양’ 오명도
입력 2012-07-15 22:08
경남 사천 출신의 통합진보당 강기갑(59) 대표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 정국에서 ‘스타’로 부상한 당의 간판 정치인이다. 사천농고 졸업 후 23세 때 농민운동을 시작했고 가톨릭에 심취해 6년간 수도사로 봉직한 경력도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부의장을 맡으면서 농민운동의 중추 역할을 했고 전농의 정치세력화 결정에 따라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주장하면서 69일간 단식했으며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친이명박계 핵심이었던 이방호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에게 패했다.
2009년 1월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국회 사무총장 책상에 올라가 발을 구르는 행동을 해 ‘공중부양 강기갑’으로 불리며 국회폭력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임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