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한국경제] 코트라, 수출 비상체제 가동… 해외근무 경험 인력 ‘긴급 현장지원반’ 배치
입력 2012-07-15 18:52
코트라는 최근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근무 경험 인력을 수출지원 일선에 배치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코트라가 비상체제를 가동한 것은 세계 경제 환경이 나빠져 국내 경기 침체는 물론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수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트라는 상반기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2.6% 감소하고 수출증가율이 3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을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코트라는 먼저 최근 해외에서 근무하고 돌아온 인력이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 주는 ‘긴급현장지원반’을 가동한다.
또 개론 중심이었던 시장정보를 개편해 단기적으로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집중한 ‘수출 직결정보’로 바꿔 제공할 예정이다.
1차로 오는 25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설명회를 갖고 단기간 성과를 낼 콜롬비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 소개와 수출로 직결될 아이템 논의 등이 이뤄진다. 각 지역 해외본부장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해외 귀임 직원과의 직접 상담을 통해 현지시장 진출 요령을 파악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