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 동강국제사진제 일본 사진 특별전

입력 2012-07-15 17:57


피서지에서 사진 작품 감상은 어떨까. 제11회 동강국제사진제(위원장 김영수)가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강원도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별기획전을 두 부문으로 나눠 일본 도쿄도사진미술관 소장전과 일본사진가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전 형식으로 진행한다. 11회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노순택 작가의 작품 전시회도 마련된다.

‘1960∼70년대 일본사진, 도쿄도사진미술관 소장전’에는 아라키 노부요시, 모리야마 다이도, 스다 잇세이, 쿠와바라 시세이 등 일본의 대표적 사진작가 40명의 작품 156점을 선보인다. ‘여자-멈추지 않는 여성들 1945∼2010’은 일본이 1945년부터 2010년까지 전후의 혼란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기까지 여성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는 작품 211점을 공개한다.

신진 작가들의 실험정신과 창의적 시각으로 영월을 재조명하는 거리설치전 ‘여섯 번째 전시:영월의 재발견’, 국내 보도사진가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발표한 작품을 모은 ‘자연을 그리다’도 볼 수 있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5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강원도사진가전’과 영월군 북면 주민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영월군사진가전-검은 황금의 고장, 북면’도 볼만하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