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수 전남대 총장 당선자 전격 사퇴
입력 2012-07-13 19:10
지난 5월 실시된 전남대 총장 선거에서 부정 의혹이 불거진 박창수(59·의대) 당선자가 13일 전격 사퇴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의 혼란을 막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19대 총장임용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당선자는 지난 8일 검찰에 소환돼 동료 교수에 대한 향응제공 등 선거부정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받았고 혐의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주 중 박 당선자를 기소할 방침이다. 박 당선자의 사퇴로 전남대는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해 재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