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부진탈출… 투어 존디어 클래식, 6언더 공동 3위

입력 2012-07-13 18:50

최경주(4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최경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번 밖에 들지 못한 최경주는 대회 첫 날 6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부진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최경주는 85%가 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로 줄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만 3타를 줄인 최경주는 2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5번홀(파4)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트로이 매티슨(미국)이 10언더파 61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6언더파 65타를 치며 최경주,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등과 공동 3위에 올라 단일 대회 4연패를 가시권에 뒀다.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9위에 그쳤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