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1992년 美 농구팀이 역대최고”

입력 2012-07-13 18:51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역대 최고의 미국 농구 드림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나선 ‘원조 드림팀’이라고 주장했다.

조던은 1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원조 드림팀 선수들이 더 영리하다. 우리가 나이가 많다고 하지만 당시 대부분 20대였다. 나 역시도 당시 농구 경력의 전성기인 29살 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던의 이 발언은 현재 농구 대표팀의 간판 선수인 코비 브라이언트의 말을 의식한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전날 인터뷰에서 “원조 드림팀 선수들이 신장은 큰 선수가 꽤 있지만 나이가 많다”면서 “2012 드림팀이 원조 드림팀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 농구대표팀은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선수들로 구성돼 ‘드림팀’이라고 불렸다. 조던을 필두로 매직 존슨, 찰스 바클리 등으로 꾸려진 드림팀은 그해 올림픽에서 6경기에서 이겼고 평균 43점 차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선수 중 11명의 선수가 현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