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4일] 참 경건이란
입력 2012-07-13 18:06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27절
말씀 : 기독교는 전능한 신에게 일방적으로 빌고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기독교입니다. 이 세 가지가 인격적으로 어우러져 온유함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가장 우선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은 예배에 대한 기대감과 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을수록 하늘의 신령한 복과 기도 응답을 받게 됩니다.
두 번째 이웃과의 관계는 행복의 문제입니다. 대인관계에서 소통이 잘되고 인정받고 사랑받게 되면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좋은 인격과 좋은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고, 이웃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에게 해당됩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율법으로 묶어 놓으셨습니다.
세 번째는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정신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분들 대부분은 자신과의 관계가 꼬여 있는 경우입니다. 속사람과 겉사람이 공존하면서 갈등을 일으킵니다. 영혼은 막힘없이 자유로워야 범사가 잘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가 모두 조화롭게 될 때 온전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말씀을 듣고, 기도로 하나님과 소통하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음으로써 둥글둥글 작품이 돼가는 것입니다. 바다의 조약돌처럼 다듬어지는 것입니다. 온유해진 다음 하나님 앞에 서면 겸손해집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 하십니다.
대인관계에서 언어 사용은 참 중요합니다. 말이 거칠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면 결코 경건한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배려의 문제와 연관됩니다. 배려가 체질화될 때 믿음의 참된 열매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참된 삶이란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을 돌보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구제입니다. 율법에는 반드시 구제를 하도록 정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회당 주변에는 걸인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구제로 표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구제를 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은 너희 의를 드러내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라는 뜻입니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물질은 누구에게 사용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경건은 나 홀로 밤늦게까지 주님 앞에 가서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제를 통해 참된 경건의 삶을 나타내야 합니다. 베드로가 욥바에 있을 때 도르가라는 여인이 죽었습니다. 성경은 그 여인이 선행과 구제가 심히 큰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죽은 여인을 놓고 기도했을 때 살아났습니다. 착한 행실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돌아올 때 우리의 마음은 어떨까요. 뿌듯하며 자신에 대해 칭찬할 수 있는 자존감이 생깁니다. 자신을 스스로 인정할 때 행복합니다. 우리의 인색한 손을 사랑의 손으로 바꿔 어려운 이웃을 돕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아름다운 손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