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독인재 양성… LUOA 국제학교 9월 3일 첫 입학식

입력 2012-07-13 18:03

“하나님은 자녀들을 교회에 맡겨주셨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자녀를 교육하지 못해 세상에 빼앗기게 됐습니다.”

호경재(수원 깊은샘 수원교회 담임·사진 오른쪽) 목사는 교회가 아니고서는 온전한 예수의 제자들을 양성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국제학교 설립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가 경기 수원시 입북동에 설립한 LUOA국제학교는 오는 26일과 8월 2일 입학설명회를 한 후 9월 3일 입학식을 갖는다. LUOA국제학교는 미국 리버티 중·고와 동일한 커리큘럼과 학제를 따르고 있다.

“좋은 교육 콘텐츠를 가지고 세상의 학원을 이길 수 있는 도구가 반드시 있어야만 교회를 재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재건하기 위한 방법이 교육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미국 리버티 학원재단과 계약을 맺은 호 목사는 또 LUOA(Liberty University On line Academy)와 LUOA영어아카데미(원장 박규일 목사·사진 왼쪽)를 설립했다. 박규일 목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특허받은 ‘3개월 영어혁명’ 학습법으로 3개월 만에 영어를 완성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영어아카데미는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돕고 있다. 이들 기관을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후 LUOA 본 과정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23~26일, 30일~8월 2일 깊은샘 수원교회에서 영어혁명 학습캠프를 연다.

대안학교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대학 입학 및 진로문제이나 LUOA국제학교는 이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졸업한 후 리버티 대학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길이 있기 때문이라고 호 목사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학 어디든지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호 목사는 “기독인재 양성은 선교의 한 부분이고 실질적으로는 교회 살리기 운동”이라며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교육 콘텐츠를 교회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031-278-6567).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