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물 1만4223점 고향으로
입력 2012-07-12 22:24
울산시는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이 201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울산지역 45곳의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1만4223점을 귀속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박물관으로 귀속된 유물들은 대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경남 창원우리문화재연구원, 경남 김해 동서문물연구원, 울산문화재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등 10개 기관에서 발굴해 소장한 것이다. 울산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7만여점이다.
울산박물관은 2011년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재센터 등으로부터 울산 반구동 유적에서 출토한 유물을 비롯해 모두 4100점을 넘겨받았다.
이달에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등으로부터 울산혁신도시 유적과 울주군 대곡댐 편입부지 유적, 연암동 유적 등 14곳에서 발굴한 유물 8580점을 인수할 예정이다. 나머지 유적 9곳의 유물 1543점은 올해 말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대곡댐 유물은 원삼국시대의 오리모양 토기와 삼국시대 무기 및 마구, 연암동 유물은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과 청자완 등 중요한 자료들이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