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공사 막바지… 2012년말 준공 앞두고 1공구 98.8% 공정
입력 2012-07-12 19:33
전북혁신도시 부지 조성사업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전주시 만성동과 중동,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와 반교리 일대 917만㎡에 건설되는 전북혁신도시 조성 사업은 공정률이 1공구가 98.8%, 2공구도 85%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 대상 12개 기관 중 농촌진흥청과 대한지적공사 등 7개 기관은 새 부지에 이미 청사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이들 기관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3만명 이상이 생활할 수 있는 1만여가구 주택건립 공사도 착착 진행 중이다.
단독주택 966가구는 이미 100% 분양됐다. 8630가구가 들어설 아파트는 15개 단지 가운데 6개가 착공했다.
2007년 4월 착공한 전북혁신도시 사업은 모두 1조5229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말 준공되면 내년부터는 공공기관 이전에 힘입어 전북을 대표하는 자족형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북도 혁신도시추진단은 부지 조성과 함께 혁신도시 내부와 연계되는 도로 신설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또 단지내 광석제(堤), 기지제(堤) 등 기존 저수지와 원천, 조촌천 등 하천체계를 고려해 공원 녹지 면적을 늘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추진단은 해당 기관들의 조직개편으로 이전 인원이 당초 예상했던 4693명보다 360여명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혁신도시가 서울에서 2시간20분, 세종시에서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워 농업생명 기반과 신지식 분야를 연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