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54% “부동산 활성화 필요”

입력 2012-07-12 19:27

수도권 주민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주민 500명과 부동산 전문가 8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해 주민의 5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필요하지 않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각각 21.0%와 25.0%로 집계됐다.

부동산 활성화가 필요한 이유로는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침체’(36.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거래부진 심화’(25.9%), ‘전세난 유발’(14.1%), ‘하우스푸어 증가’(13.0%)가 뒤를 이었다. 또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면 소비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비율도 전체의 67.0%를 차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의 54.6%는 ‘하반기 부동산 경기가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31.8%는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농구장, 잔디야구장 등과 같은 여가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도시민의 다양한 여가활동 수요에 부응해 이와 같은 내용의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내에 농구장, 잔디야구장, 야영장, 산림욕장, 치유의 숲 등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권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