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폭우 8명 사망… 4만여명 대피

입력 2012-07-12 19:01

일본 규슈(九州)에 12일 또다시 폭우가 퍼붓자 일본 기상청이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위험 대비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구마모토(熊本)현 이쓰키무라(五木村)에 시간당 79㎜가 내리는 등 규슈 북쪽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전후의 큰 비가 내렸다. NHK는 이 비로 구마모토와 오이타현에서 8명이 숨지고 20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했다. 구마모토시에서는 시내를 흐르는 개천이 범람 수위를 넘어 2만6000가구 4만8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