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전국장로회연합회 “(재)찬송가공회, 한국교회 앞에 사죄하고 조속 해체하라”

입력 2012-07-12 21:06

예장합동 전국장로회연합회는 12일 법인등록이 취소된 (재)한국찬송가공회가 한국교회 앞에 사죄하고 조속히 해체할 것을 촉구하는 등 7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예장합동 장로들은 강원도 홍천군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린 34회 수련회를 마치고 채택한 결의문에서 “(재)한국찬송가공회가 출판계약 위반 등으로 벌금형 및 손해배상 판결을 받는 등 범죄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한국교회 앞에 사죄하고 비법인 찬송가공회로 자산 및 출판권을 이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보수개혁 신앙을 굳건히 하고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종교 혼합주의, 이단 사이비를 철저히 배격하는 한편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을 표방한 반 기독단체의 기독교 폄훼 및 대적행위를 규탄했다.

총회 지도자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제비뽑기가 아닌 직선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으며, 교단의 인적 자원을 보호하고 교회의 성결을 유지키 위해 상벌위원회(가칭)를 설치할 것을 교단 측에 제안했다.

수련회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4500여명의 장로가 모인 가운데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주 강사는 소강석 목사였으며 설동욱 이형만 장차남 김기원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섰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