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연합 대표회장에 이영식 총회감독 선출

입력 2012-07-12 21:03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이영식(사진) 총회 감독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성연은 또 공동회장에 김두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총회장과 박현모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을 선임하는 한편 8개 분과(신학 교육 해외선교 국내선교 사회복지 부흥 평신도 홍보출판)를 조직했다. 오는 10월 중에는 ‘한국성결교회의 날(주일)’을 정해 함께 지키는 등 연합·교류 사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각 교단 총회장과 목사부총회장, 서기 목사들이 상호 강단 교류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목회자 및 평신도 대회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삶의 변화 운동에 앞장서고, 교단 간 교류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5개 항의 ‘한국성결교회 연합회 공동선언문’도 발표됐다.

한성연은 기성·예성·나성 등 성결교단들이 교단 간 일치·연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재출범한 연합 기구다. 한성연은 2002년 기성과 예성 두 교단의 협력을 위해 설립됐다가 2007년 성결교단 창립 100주년 행사를 앞두고 두 교단 간 통합이 무산되면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4년 만에 나성 교단까지 동참, 범(汎)성결교회 연합 기구로 다시 탄생했다.

한편 나성 총회는 제28회 나사렛교회 세계총회가 내년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4년 만에 한번씩 열리는 나사렛교회 세계총회는 성도 5만여명이 참석하는 교단 내 최대 행사로 예배와 회의, 지역별 모임 등이 이뤄진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