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고 대응방안 담은 도시안전 마스터플랜 만든다

입력 2012-07-12 09:59

[쿠키 사회] 서울시는 12일 자연재해 등 사고의 예방법과 대응방안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내년까지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마스터플랜에서 다룰 사고 유형은 자연재해, 인적재난, 감염·전염병 확산, 생활안전사고, 범죄 등이다. 자연재해에는 수해, 사면 재해, 강풍, 폭설, 폭염, 지진 등이 포함되고 인적재난에는 화재, 건축물 붕괴, 폭발 등 위험물 사고, 산불 등이 포함된다. 또 생활안전사고에는 교통사고, 지하철사고, 자전거사고, 추락, 감전, 수난사고, 산악사고가 담기고 범죄는 살인, 강도, 강간, 폭력, 절도 등 5대 강력범죄로 분류돼 예방책과 대응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 중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야별로 공청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계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도시안전 전문가 50~100명과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시청사나 물재생센터 등 기반시설 마비, 대중교통 파업, 방사능 유출 시 대응 방안도 세울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을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했다. 계획은 원칙적으로 20년 단위지만 기후 등 여건 변화에 따라 5년마다 재정비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