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지분 일부 매각 착수
입력 2012-07-11 09:16
STX그룹이 재무구조 정상화 차원에서 STX에너지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STX에너지는 지주사인 STX가 66.35%, STX조선해양이 24.64%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1조원에 6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TX엔진이 먼저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로존 위기 장기화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비상장사인 STX에너지의 지분 일부를 우선 매각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엔진은 지난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기록한 알짜기업이지만 주가는 2010년 11월 3일 고점(4만2900원) 대비 8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