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높이는 데 기여 광주은행 등 대통령 표창… 인구의 날 기념식
입력 2012-07-11 19:50
광주은행은 육아휴직 중인 여직원을 승진시키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또 다자녀 직원에게 최대 3호봉까지 가산점을 줬다. 한국감정원도 지난 3년간 육아휴직 중인 직원 10명을 승진시키고, 불임휴직자에게 1년간 기본급의 40%를 지급하는 혜택을 부여했다. 유한킴벌리의 지난해 육아휴직률은 90%가 넘었다. 육아휴직이 자연스러운 기업문화 덕에 지난해 유한킴벌리의 사내 합계출산율은 1.8로 우리나라 평균(1.24)보다 월등히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열고 가족친화적인 경영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광주은행과 유한킴벌리 등 4개 기업과 7개 지자체를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전라북도는 8억원을 들여 완주, 진안 등 산부인과 기반시설이 취약한 지역의 임부들에게 응급이송비와 산전 진찰을 위한 교통비를 지원했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