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식도암·위암 내시경 수술 영상 미국에 수출한다

입력 2012-07-11 19:49

내시경으로 초기 식도암과 위암을 수술하는 교육용 영상이 한국에서 제작돼 미국에 수출된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암센터 조주영 복진현 교수팀은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초기 식도암과 위암의 내시경 수술법에 대한 영상교과서 제작 요청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제작에 드는 비용은 미국 학회에서 2만 달러 이상을 지원받는다.

조 교수팀은 올 10월까지 영상교과서 제작 방향과 내용을 정리한 뒤 내년 3월쯤 완성해 납품할 계획이다. 영상교과서는 미국 학회 회원들의 연수강좌와 교육교재, 의대생 교재로 활용된다. 2000년 초 조기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조 교수는 초기 위암과 식도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