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집회 ‘뉴제너레이션’ 인도 천관웅 목사 “전신갑주로 무장한 하나님 전사 키울것”

입력 2012-07-11 19:35


‘소집명령’ ‘비상계엄’.

한국을 대표하는 워십리더 천관웅 목사가 12일부터 재개하는 찬양집회 ‘뉴제너레이션 목요모임’의 키워드다.

천 목사는 11일 기자와 만나 “젊은이들이 예배에 나와 한번 은혜 받고 세상으로 돌아가 미지근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이 시대에 세상에서 치열하게 싸울 수 있는 전신갑주로 무장한 하나님의 전사가 돼야 한다”면서 “광야에서도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다음 세대의 젊은이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목요모임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성령의 검’을 쥐어주겠다는 각오다. 즉 지역교회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시대적 책임감을 강조하고 그 자리에서 ‘금요철야기도회 살리기운동’을 제안할 계획이다.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3개월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금요철야기도회에 참석해 한국교회와 목회자,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청껏 기도하라고 말할 겁니다. 그들의 활활 타오르는 열정을 보면 먼저 목사님이 바뀔 것이고 주변 성도들이 변할 것이며 나아가 한국교회가 달라질 것입니다. 이어 새벽기도 살리기운동, 캠퍼스연합운동 등을 차례로 진행하며 영적 무브먼트를 실현해갈 것입니다.”

1992년 한국 컨티넨탈싱어즈 3기로 찬양 사역을 시작한 천 목사는 99년부터 서울 목동 제자교회에서 디사이플스 리더로 목요 예배모임을 이끌며 경배와 찬양 붐을 일으켰다. 2008년 천 목사는 “전인적인 훈련과 양육을 통한 하나님의 제자를 키우겠다”며 뉴사운드교회를 개척했다.

천 목사는 “올 초 목요모임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장소 대관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뉴사운드교회 400여 성도들이 함께 기도해줬고 특히 목요모임만을 위한 작정 헌금을 드리면서 재정을 후원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천 목사가 인도하는 ‘뉴제너레이션 목요모임’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열린다(02-2667-8788).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