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감독직 해임 수모
입력 2012-07-11 18:57
디에고 마라도나(52)가 성적부진으로 아랍에미리트 클럽 감독직에서 해임되는 수모를 당했다.
축구 클럽 알 와슬은 1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마라도나 감독과 코치진의 해임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마라도나의 계약 기간은 1년 반 정도 남아 있었다. 마라도나가 이끈 알 와슬은 정규리그에서 12팀 중 8위로 처졌고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아랍권 프로 축구팀이 참여하는 GCC(걸프클럽컵)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을 놓쳤다. 마라도나는 감독으로 있으면서 팬에게 주먹을 날리고 기자를 향해 공기총을 발사하는 등 기행을 일삼은 바 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