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문 연 취업지원센터 도움으로 탈북자 출신 대학생 3명, 대기업에 입사

입력 2012-07-11 19:49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취업지원센터는 11일 탈북자 출신 대졸자 3명의 대기업 취업을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취업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탈북청년 10여명은 지난달 초 금호석유화학그룹 입사시험에 응시해 이들 중 연세대 출신 J씨(31), 한국외대 출신 B씨(27), 한양대 출신 L씨(28) 등 남성 3명이 최종 합격했다.

지난 3월 초 문을 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취업지원센터는 현재까지 탈북자 157명에게 취업을 알선했지만 센터의 도움으로 탈북자가 대기업에 입사하기는 처음이다.

취업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탈북청년 3명 외에도 ‘크리스천 CEO포럼’의 추천을 받아 입사시험에 응시한 탈북자 Y씨(29·한국외대 졸)도 같은 날 금호석유화학 입사가 결정됐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에 입사가 확정된 탈북청년 4명은 30여명의 대졸공채 신입사원과 함께 8월 초부터 신입사원 연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