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신안 도초도&비금도] 쾌속선 하루 4회 왕복 50분 걸려
입력 2012-07-11 18:05
전남 목포여객터미널에서 도초도까지는 하루 4회 왕복 운항하는 쾌속선으로 약 50분. 자동차도 싣고 가는 일반여객선은 2시간40분 정도 걸린다. 목포 북항에서 출발하는 일반여객선도 있다. 도초도와 비금도에서는 마을버스를 타고 관광을 즐길 수 있다(목포여객터미널 061-240-6060).
도초도와 비금도에는 민박과 펜션, 그리고 여관이 몇 곳 있다. 민박을 할 경우 후릿그물을 빌려 물고기 잡기 체험(사진)도 할 수 있다. 비금도의 선왕산은 높지는 않지만 능선에 서면 양옆으로 펼쳐지는 다도해와 섬이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해 산행 코스로 이름이 높다. 명사십리해변과 원평해변을 연결하는 트레일도 개설돼 있다. 비금도에는 빨강모텔(061-275-4900)과 엔젤펜션(010-7336-5004) 등이 있다.
도초도와 이웃한 하의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섬.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세 때 목포로 이주한 후 생가가 헐려 이웃마을 주민에게 팔렸으나 1999년 다시 사들여 해체한 후 생가터에 복원했다. 하의도에는 하의3도 농민운동기념관, 소금전시관, 사람의 옆얼굴을 닮은 대섬의 큰바위얼굴 등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하의도에서 주민들의 어선을 빌려 타고 접근할 수 있는 신도는 섬 전체가 경관이 뛰어나고 울창한 송림이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800m의 길이의 신도해수욕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해수욕장 15선’에 뽑힌 곳으로 풍광이 아름답고 호젓하다(신안군 문화관광과 061-240-8356).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