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2일] 행함 속에 있는 복

입력 2012-07-11 17:58


찬송 : ‘예수 말씀하시기를’ 511장(통 26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25절

야고보서의 주제는 행함 속에 있는 믿음입니다. 바꿔 말하면 믿음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축복은 말씀의 진리를 행할 때 옵니다. 성적을 올리는 비법을 배운 학생이 비법만 알고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결실이 있을까요. 비법을 적용해 행동으로 옮겨야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런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은혜 받았다고 말합니다. 은혜를 받았으면 마음이 움직여 행동으로 이끌려 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참 신앙이 아닙니다. 말씀이 내 속에 임해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행함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도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라.”(마 7:24)

집을 지을 때 기초공사를 튼튼하게 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기초가 부실하면 살아가면서 보수공사 하느라 고생을 많이 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으로 기초를 잘 닦아 믿음으로 튼실하게 닦아놓지 않으면 인생이 흔들립니다. 작은 일에 마음이 주저앉아 헤매고 바람 잘날 없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말씀의 터 위에 서 있지 못하므로 흔들리는 것입니다. 말씀 위에 믿음을 세워야 합니다. 내가 말씀 위에 세워져 있다면 흔들릴 이유가 없습니다.

참 자유를 주는 완전한 진리를 마음속에 새기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 즉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서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씀 한 구절이라도 실천해보려고 씨름해보세요. 언제나 겸손한 자리에 마음을 두고 다른 사람의 좋은 점만을 보셔야 합니다. 이것이 말씀을 준행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처럼 말씀이 육신이 돼 살아가면 세상이 그를 감당 못합니다. 하늘의 권능이 그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풍랑이 일어 배가 망가지는 상황에서도 머리카락 하나 상함 없이 구원을 받습니다. 그가 서 있는 곳에 천국이 임한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마음이 아픈 것도 있습니다. 말씀의 일부분이라도 삶에 적용하려고 하면 너무도 많은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오늘날 타락한 세상의 모습입니다. 우리 삶의 모습들이 말씀으로 회복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삶으로 여기고 사는 사람에게 하늘의 영광이 있을 줄 믿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내가 선한 싸움을 싸웠다. 나의 달려갈 길은 다 끝냈다. 그리고 믿음도 지켰다. 이제는 나에게 면류관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딤후 4:7-8 참고) 이런 고백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말씀을 이루고 나면 남는 것은 면류관뿐입니다. 남은 인생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말씀이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 말씀을 듣기만 하는 삶이 아니라 듣고 행하는 믿음이 있어 하나님의 복을 풍성하게 받아 누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