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8%, 금강산 관광 재개 희망” 현대경제硏 관광 중단 4년 맞아 설문
입력 2012-07-11 19:28
국민 100명 중 68명은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금강산 관광 중단 4년을 맞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7.8%가 금강산 관광 재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 총격에 숨진 이후 중단됐다. 특히 40∼50대에서 재개에 찬성하는 답변이 70%를 넘었다. 진보 성향의 응답자 중 78.1%가 관광 재개를 희망했지만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61.8%만 찬성했다.
한편 정부가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려던 금강산 투자 영세업체들의 정부 청사 출입을 막아 논란을 빚고 있다.
현대아산 협력업체인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 측은 금강산관광 중단 4주년(12일)을 맞아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내 통일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었다. 통일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요청해 기자단이 받아들였던 것이다.
그러나 통일부는 정부 공공건물에 민간인이 함부로 출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청사 관리소를 통해 출입을 막았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