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굿네이버스, “저개발국가에 ‘착한 기술’ 지원 동참하세요”
입력 2012-07-11 17:57
‘착한 기술’ ‘따뜻한 기술’로 불리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 제3세계를 지원하는 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적정기술은 저개발국가에 적용해 가난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물을 담아 쉽게 굴릴 수 있는 ‘Q드럼통’, 휴대할 수 있는 개인용 정수기 ‘라이프 스트로우’, 아프리카식 냉장고 ‘팟인팟 쿨러(pot in pot cooler)’ 등은 적정기술의 대표적인 예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2010년부터 SK그룹과 함께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과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아이디어를 선발해 현지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목표이다.
24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제3회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적정기술을 활용해 현지형 사회적기업을 설립하도록 돕는다. 적정기술과 사회적 기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및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5일까지 자유형식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굿네이버스 이성범 적정기술센터장은 “적정기술은 소외된 90%의 이웃을 위한 착한기술”이라며 “현지 주민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장에 기반한 소득증대 모델이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적정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몽골을 시작으로 네팔, 캄보디아, 말라위, 차드 등지에서 적정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화를 추진하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02-3278-2224).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