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원삼 10승… 다승1위 질주

입력 2012-07-10 22:10

삼성 장원삼이 1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원삼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장원삼은 팀이 3대 2로 이기며 시즌 10승(3패)을 올렸다. 장원삼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2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장원삼은 2-0으로 앞선 2회 상대 김일경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이후 5회까지 특유의 제구력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삼성은 5회 한 점을 얻은 뒤 심창민, 권혁, 안지만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투입하며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오승환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째를 거뒀다.

두산은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4대 3 역전승을 거뒀다. 3-3 상황에서 9회 1사 2루 위기를 넘긴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현수가 안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양의지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에서 이원석이 한화 마무리 바티스타로부터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SK와 넥센의 문학경기와 KIA와 롯데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