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5호 홈런

입력 2012-07-10 22:10

오릭스 버팔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0)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출장,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의 홈런은 2-2로 맞서 있던 5회에 나왔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가와이 다카시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지난 8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이 부문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이 0.302로 약간 떨어졌다. 오릭스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아 3대 6으로 역전패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