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댐 인공습지, 생태학습장으로 개방
입력 2012-07-10 21:54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선조)는 오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회야댐 인공습지(사진)’를 전국 최초로 ‘생태학습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은 울산의 주 식수원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시민의 신청을 받아 1일 100명 이내에서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차례씩 개방된다.
시에 따르면 회야댐 수질 개선을 위해 2002∼2009년 울주군 웅촌면 댐 상류의 유휴지 17만2989㎡를 인공습지로 조성했다. 이 습지에는 연꽃 약 5만㎡, 부들과 갈대 12만3000㎡ 등이 심어져 있다.
이처럼 자연친화적인 방법인 수생식물의 정화기능을 통해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최대 59%, 총질소를 18.6%, 총인을 66.7%까지 제거하는 등 수질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탐방길은 울주군 웅촌면 통천 초소에서 인공습지까지 왕복 4㎞ 구간을 걸어서 2시간 이동하면서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