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선정 한국 기업 13곳 포함… 삼성전자 20위
입력 2012-07-10 19:25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 13곳이 올랐다.
9일(현지시간) 포천 인터넷판에 따르면 2011년 매출 규모 기준으로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2010년에 비해 2단계 오른 20위를 기록해 한국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기업의 순위는 전년도에 비해 크게 바뀌었다. SK홀딩스가 82위에서 65위로 약진하면서 현대차(117위)를 제치고 한국 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년도 55위에서 62단계나 밀렸다. 이어 포스코(146위), LG전자(196위), 현대중공업(203위), GS칼텍스(235위), 한국전력(264위), 기아차(266위), 에쓰오일(383위), 한국가스(429위), 우리금융지주(449위), 현대모비스(465위) 등이 500위 내에 포함됐다. 이 중 GS칼텍스와 기아차, 에쓰오일,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등 5개사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1위는 전년도 2위였던 로열더치셸이 차지했으며 엑손모빌, 월마트, BP, 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500대 기업 중 미국 국적의 기업이 132개사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나라별로는 8번째로 많은 기업이 포함됐다.
권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