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달인들 목포서 한판 겨룬다… 7월 26∼29일 ‘세계마당페스티벌’
입력 2012-07-10 19:16
‘마당예술’의 달인들이 전남 목포에 모여 한판 실력을 겨룬다.
극단 갯돌은 10일 “신명나는 해학과 풍자로 배꼽 잡는 웃음은 물론 감동을 안겨줄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목포시내 차 없는 거리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갯돌 측이 2001년부터 목포의 대표적 축제로 개최하는 마당페스티벌은 전통적 마당놀이를 각종 공연예술과 접목시킨 것이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위해 10개가 넘는 공연마당을 거리 곳곳에 설치한다. 첫날에는 1000여명의 시민과 출연자들이 강강술래 놀이를 하면서 차 없는 거리 전체 구간에서 축제의 밤을 보내게 된다.
축제에는 ‘흥부전’을 각색한 ‘흥부네 박 터졌네’, 1949년 보도연맹사건을 다룬 ‘귀동아 방귀동아’, 고래잡이의 삶과 애환을 다룬 ‘춤추는 고래마을 장생포’ 등 다양한 마당극이 공연된다.
목포=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