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신청하세요… 7월 11일부터 접수, 금리 3.9%
입력 2012-07-10 19:15
대학생·대학원생을 위한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이 11일부터 시작된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신청 기간은 9월 24일까지, 대출금 지급은 같은 달 28일까지다. 금리는 일반 상환 학자금과 든든학자금(취업 후 상환) 모두 1학기와 동일한 3.9%로 책정됐다.
성적 기준과 대출 자격은 완화됐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성적 기준(C학점 또는 70점 이상)에 미달한 대학생을 구제하기 위한 ‘특별추천제도’의 성적 하한선을 60점 이상으로 정했다. 과거에는 기준이 없어 대학마다 자의적으로 판단해 왔다. 또한 재학생 중 이미 등록한 경우에도 1회에 한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든든학자금은 다자녀(3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소득 8분위 이상이면 셋째 자녀 이후부터 대출 자격이 있었으나 2학기부터는 다자녀 가구의 경우 소득 8분위 이상이라도 모든 자녀에게 대출 자격이 부여된다.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17개교의 1학년 신입생은 대출이 제한된다.
농어촌 출신 대학생을 위한 학자금 융자는 11∼20일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학생 본인이 농어민이거나 학부모가 농어촌 지역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다. 농어촌 대학생 학자금 융자는 등록금 금액 내에서 전액 무이자 융자가 제공되며, 졸업 2년 후부터 상환하면 된다.
이도경 조민영 기자 yido@kmi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