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학생 힐링캠프 연다
입력 2012-07-10 19:15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학생교육원은 이달부터 11월 10일까지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 숲·바람·태양의 학교, 서울시학생교육원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신설된 이 프로그램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중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박3일 과정 6회, 1박2일 과정 6회, 1일 과정 11회 등으로 운영되며, 학업 중단위기 학생이나 유예 중인 학생은 대안교실 프로그램(3주 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잣나무로 둘러싸인 경기도 가평 축령산 자락 통나무집에서 숙박하면서 실내외 협력 체험활동, 모험상담, 진로 탐색, 수련활동, 집단상담 등에 참여한다. 학교폭력 가해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학부모는 5시간 과정의 교육에 참여한 뒤 퇴소할 수 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