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집중호우 피해 근본적 대책 마련하길

입력 2012-07-10 18:27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10일 중부지방에 최고 1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전국에 국지적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횟수가 132차례로 해마다 늘고 있어 올 여름철 집중호우가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의 원인을 지구온난화와 저온 현상으로 많은 강수량과 열대성 폭풍을 발생시키는 라니냐를 꼽고 있다. 집중호우는 농작물 등 대규모 재산피해뿐 아니라 질병확산, 인명재해까지 피해를 헤아릴 수 없다.

한국환경공단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지자체별로 최적의 정비 방안 등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찰도 상습 침수지역을 파악해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지역에서 매년 다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실정이다. 관계기관에서는 집중호우 기간 내 일시적 예방대책이 아니라 지속적인 피해예방 대책을 강구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배두희(순천경찰서 경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