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교사가 학생들에 비정상적 폭행과 폭언

입력 2012-07-10 10:05

[쿠키 사회]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의 옷을 벗기고 비정상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인천시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내 A초교 2학년 6반 담임교사인 B씨는 지난달 20일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학생의 귀를 잡아당겨 상처를 냈다.

B교사는 나무도끼로 다른 학생들의 등을 때리기도 하고 남학생의 바지를 벗기는 등 성희롱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한 학생에게 “네가 못생겼는데 나에게 그동안 맞아서 이만큼 예뻐졌다. 쌍꺼풀 수술을 하라”는 등 모욕적인 발언까지 했다는 것이다.

최근 이 학교 학부모 15명은 서부교육청에 집단 민원을 제출하고 B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학교 측은 지난달 25일 담임을 다른 교사로 교체했다.

하고 B교사가 신청한 3개월간 병가를 허락했다.

학교와 서부교육청은 해당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