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산 30m 균열

입력 2012-07-10 01:47

지난해 3월 동일본대지진 직후에 일본 후지산에 30m 가량의 균열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이 균열은 해발 2305m 지점 부근의 야마나시현 소유지에서 발견됐다. 길이는 30m 이상이고, 폭은 5∼8㎝ 정도다. 후지산 같은 활화산에 큰 균열이 생길 경우 마그마가 부풀어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NHK는 “전문가들이 ‘균열과 화산 활동의 관련성은 없지만, 산사태로 연결될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 야마나시현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후지산 근처 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균열은 3월 15일 시즈오카현 동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난 뒤에 발견됐고, 그 후 조금씩 메워져 작년 여름에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됐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