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시리아 사태 새 구상 합의”
입력 2012-07-10 01:46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시리아 유혈사태 종식을 위한 새로운 구상에 합의했다고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특사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난 특사는 이날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대통령과 2시간동안 만난 뒤 기자들에게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폭력을 종식해야 할 당위성과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아난 특사는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동맹국 이란에 도착했다고 아랍어 국영방송 알아람TV가 보도했다. 알아람TV는 아난 특사가 사에드 잘릴리 이란 국가안보 최고위원회 위원장과 알리 아크바 살레히 외무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잘릴리 위원장은 이란 핵협상 수석대표이기도 하다.
백상진 기자